안녕하세요. 백신접종이 시작은 되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요즘입니다. 봄도 성큼 가까이 다가와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는데요. 물론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요. 얼마 전에 다녀온 서울근교 펜션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 마실빌리지 펜션 캠핑장입니다.
앞선 포스팅에도 이야기 했지만 제가 펜션 혹은 글램핑장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 괜찮은 펜션/글램핑장 기준 5가지
1. 서울에서 최대 2시간 이내의 거리일 것
2. 내 숙소안에 화장실/샤워시설이 있을 것
3. 모닥불을 피울 수 있을 것 (불멍!)
4. 개별 바베큐가 가능할 것
5. 합리적인 가격 (20만원 미만)
+ 자연친화적일 것 (산, 강, 호수 등등)
놀랍게도 검색했을때 가장 먼저 나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이 펜션을 선택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 마실빌리지 펜션
마실빌리지 펜션 정보
홈페이지 : www.masilvillage.com/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216번길 24-1
입/퇴실시간 : 입실 15시 / 퇴실 12시
객실종류 : 펜션, 캠핑
가격 : 토요일/비성수기 기준 펜션 20만원 이하
마실빌리지 전경
입구는 이래요. 이날 날씨가 좋긴 했지만 마냥 맑지만은 않았던 날이라서 하늘이 파랗지는 않네요.
그래도 입구가 아기자기하고 참 예뻤습니다.

저는 펜션만 이용하긴 했지만
아래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인프라?를 즐길 수가 있네요.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실피크닉
마실가든
어린왕자 카페
마실펜션 & 캠핑
마실소극장

스윽 둘러보면 이렇게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중간에 작은 계곡?도 있어 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하루종일 납니다. 봄이나 여름에 놀러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마실빌리지 펜션 숙소
내 방 입구이며, 계단으로 올라가면 개별 마당?이 나옵니다.

이렇게요.^^
광각으로 사진을 찍어서 약간 왜곡되어 넓어 보이긴 하나, 정말 딱 이런 느낌이에요.
개별 마당에서 보는 내 숙소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습니다.
바로 부엌겸 거실?이 나오는데 난방을 얼마나 해놓으셨는지 방바닥이 절절 끓더라구요.
벽면이 편백나무인데도 올드한 느낌없이 따스하고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입구에서 오른쪽이 침실과 화장일인데요. 거실과 구분은 되어있으나 문은 따로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침대가 있고 침대 바로 옆에 직사각형 창이 있습니다. 이 창에서 밖을 내다보면 나무가 보여서 아주 예뻤어요.

침대 옆 미닫이문을 열면 화장실입니다.
넓고 물도 잘나오고 나무랄데 없는 화장실이에요.
위생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비누 따로 챙겨가세요. 비치되어있긴 한데 새건 아닙니다.


숙소 내부 벽에 붙어있는 이용안내 참조하세요.

숙소를 휙하고 둘러보곤 잠시 쉬다가 이제 바베큐를 시작해봅니다.^^
바베큐와 모닥불놀이(불멍)
숙소 바로 앞에서 바라본 마당? 모습입니다.
물론 테이블은 좀 더러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닦았어요. 그 앞에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구덩이?가 보이시죠? 그동안 여러 불멍 펜션/글램핑장을 가봤지만 이렇게 찐 불멍을 할 수 있는 곳은 또 처음이었어요.
정말 딱 모닥불모양으로 나무 얹어놓고 기분 낼 수 있어 설레는 느낌!

펜션 도착 후 체크인할때 미리 몇시정도에 바베큐를 할지, 모닥불은 몇시쯤 할지 말씀을 드려놔서 시간맞춰 사장님이 가져다 주셔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특별한 날이니 소고기로 시작합니다.^^


문득 숙소를 돌아보는데 너무 예뻐서 심쿵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뭔가 실제보다 사진이 훨씬 예쁘게 나온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펜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였던 불멍타임!
처음에 불 붙이기 어려워 사장님이 불을 붙여주고 가세요. 불씨가 꺼지지 않게 열심히 부채질해주다보면 이렇게 (언젠가) 활활 타오를때가 옵니다. 하하.
정말 예쁘지 않나요?

맛있는 고기도 구워먹고, 불멍으로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난방도 엄청 잘되서 더울정도였어요.
다음날 아침의 여유로움
조금 추웠지만 자연을 느끼며 모닝커피를 마시고 싶어 굳이 꾸역꾸역 밖으로 나와 커피와 전날 사둔 빵을 먹었습니다. 날이 맑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리고 봄을 향해가는 겨울이었기에 푸릇푸릇한 자연은 느낄 수 없었지만, 충분히 고요하고 자연자연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게다가 체크아웃이 12시라니!
보통은 11시, 유난스러운 곳은 10시30 인 곳도 있어 늘 쫓기듯이 체크아웃을 하곤 했는데, 이곳은 12시라는 혜자스러운 체크아웃시간이라 정말 너무나도 여유롭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나올 수 있었어요.


마실빌리지 총평
별점으로 평가할까 하다가,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저는 99.9% 만족했습니다. 조금 부산스러운? 시설들은 오히려 정겹게 느껴졌구요. 숙소도 넓고 쾌적했고, 특히 개별 마당도 넓고 그 넓은 개별마당에서 바베큐와 모닥불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어요.
여기에 맑고 푸릇푸릇한 여름 즈음에 놀러간다면 200% 만족할만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별히 안 좋았던 점은 없었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본 게시글은 어떤 금전적인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제돈으로 예약하고 이용한 숙소이며, 개인의 의견이 반영되었으므로, 여러 후기를 찾아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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